차분한 마무리

작성자
아빠
2013-11-01 00:00:00
상욱아

네가 그 곳에 들어가던 때가 어제 같은데 어느덧 열 달의 시간이 흘렀구나.
네 스스로를 가두어 통제된 환경 속에서 공부하기를 선택하여 어려운 시간을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잘 참아 주었다.

성적이 오르고 안 오르고를 떠나서 그 생활을 끝까지 견디어 냈다는 것 만으로도 상욱이는
큰 성과를 하나 얻은거라고 아빠는 생각한다. 살다보면 그 곳에서 보냈던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