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 든든한 기둥.. 큰딸 수진아^^

작성자
엄마^^
2014-01-06 00:00:00
사랑하는 수진~~
잘지내고 있어?
홈피에 들어와 보니 다른 친구들 집에는 가정통신문이 도착해 벌써 친구들한테 부모님들이 편지를
남기셨더라...ㅠ~
근데 울집에는 아직도 안와서 엄마가 학원에 전화해서 구두로 아이디랑 비번 알고 바로 편지 써^^

오늘 아침에도 아빠랑 나눈 얘기지만 평상신 일주일이 무지 빨리 지나가는것 같은데 저번주는
일주일이 아주 더디게 흐른거 같았어...
수진이가 입소한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꼭 한달이 지난것처럼 저번 일주일은 엄마에게 아주 긴
일주일이었어.
솔직히 내심..수진이가 입소함 한편으론 엄마가 맘이 편할줄 알았거든..ㅎ~
수진이랑 티격태격 할일도 없고 잔소리도 안해도 되고...ㅋ~
근데...
수진이한테 인사하고 뒤돌아 나오는데 코끝이 찡해짐서 눈물이 핑~~
아빠와 엄만 하루라도 우리 수진이 얘기 안하고 지나는 날이 없어.
아빠와 엄마 그리고 수현이.. 수진이가 무지무지 보고 싶고 그립지만 한달간만 참을께.
더 힘들게 공부하고 있을 수진이도 있으니까^^

친구들하고는 사이좋게 잘 지내고 있지?
우리 수진이야 워낙 사교성 좋고 친밀성이 좋아 잘 적응하고 지내리라 생각해^^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학원 생활 익숙하지 않아 많이 힘들지?
그래도 울 수진인 아침형이라 아침 일찍 일어나는건 힘들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