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가 쓴 글
- 작성자
- 황일하
- 2014-01-08 00:00:00
형이 준 노트북
나는 전자기기를 매우 좋아한다. 오죽하면 전자기기를 갖고 싶어서 형을 때리기까지 했으랴. 나는 전자기기를 매우 좋아하나 그 흔한 2G 핸드폰도 없다. 하지만 PMP나 태블릿 MP3나 노트북은 있다. 핸드폰 없어도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등 통신 수단이 얼마든지 있다.
한 3년 전 일이다. 나는 매일같이 학교에서 돌아와서 침대에 누웠다. 그런데 엄마와 형의 대화소리가 들렸다.
“엄마 이번 대회에 장려상이라도 타면 노트북 사줘요”
“알겠어. 타기나 해봐 열 개라도 사준다”
그 말을 듣고 나는 화가 나서 총알같이 뛰쳐나갔다.
“엄마 나는”
“응? 너도 독서대회 나가서 상하나 타봐 고양이라도 얼릉 사줄게”
나는 신이 났다. 하지만 나는 신이 난 것에 비해 준비는 별로 하지 않았던 탓인지 내 상은 보기좋게 날아가버렸다. 그러나 형은 상을 탔다. 장려상. 형이 장려상이라는 그 세 글자를 보고는 흡족해 했다. 엄마가 원했던 것이다. 나는 할 말이 없었지만 억울해 엄마한테 소릴 질렀다.
“엄마 형은 노트북 있잖아? 또 사줘?”
“약속은 지켜야지.”
결국 엄마는 형에게 탭북을 사주었다. 나는 너무 부러웠다. 마침 TV광고에 탭북 광고가 나오고 있었다.
“누르면 북 접으면ㅌ…….”
“하하 내 노트북이 저기 나왔네”
“닥쳐 쫌”
“ㅋㅋㅋㅋㅋ부럽
나는 전자기기를 매우 좋아한다. 오죽하면 전자기기를 갖고 싶어서 형을 때리기까지 했으랴. 나는 전자기기를 매우 좋아하나 그 흔한 2G 핸드폰도 없다. 하지만 PMP나 태블릿 MP3나 노트북은 있다. 핸드폰 없어도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등 통신 수단이 얼마든지 있다.
한 3년 전 일이다. 나는 매일같이 학교에서 돌아와서 침대에 누웠다. 그런데 엄마와 형의 대화소리가 들렸다.
“엄마 이번 대회에 장려상이라도 타면 노트북 사줘요”
“알겠어. 타기나 해봐 열 개라도 사준다”
그 말을 듣고 나는 화가 나서 총알같이 뛰쳐나갔다.
“엄마 나는”
“응? 너도 독서대회 나가서 상하나 타봐 고양이라도 얼릉 사줄게”
나는 신이 났다. 하지만 나는 신이 난 것에 비해 준비는 별로 하지 않았던 탓인지 내 상은 보기좋게 날아가버렸다. 그러나 형은 상을 탔다. 장려상. 형이 장려상이라는 그 세 글자를 보고는 흡족해 했다. 엄마가 원했던 것이다. 나는 할 말이 없었지만 억울해 엄마한테 소릴 질렀다.
“엄마 형은 노트북 있잖아? 또 사줘?”
“약속은 지켜야지.”
결국 엄마는 형에게 탭북을 사주었다. 나는 너무 부러웠다. 마침 TV광고에 탭북 광고가 나오고 있었다.
“누르면 북 접으면ㅌ…….”
“하하 내 노트북이 저기 나왔네”
“닥쳐 쫌”
“ㅋㅋㅋㅋㅋ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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