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짜니~

작성자
아빠엄마
2014-01-10 00:00:00
이제야 안심시스템 아이디 비번을 받아서 편지 쓰네.
혹시 많이 기다렸다면 미안해~~

새로운 환경에 이제 적응이 되었을까?
18년 동안 몸에 베인 습관을 극복하는건 정말 쉽지 않을꺼란걸 잘 알고 있어.
하지만 그걸 극복할 의지도 가지고 있다는 것 역시 잘 알고 있단다.
역시나 일일 단어 검사 점수가 그걸 말해주고 있구나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맘이 조금 놓이는 것 같애.
적응을 잘 하고 있는것 같아서.

오빠는 여전히 똑같은 패턴으로 생활하고 있는 중이란다.
운전면허시험 필기는 합격을 잘 했고 이젠 실기하러 다닌단다.
필기도 하루전에 공부했는데 집중력은 좋더구나.
짜니 책상에 앉아서 하루종일 문제집 보더니 좋은 점수로 합격했데
아직 실기가 남아 있긴 하지만...

엄마랑 아빠는 짜니가 알고 있는대로 생활하고 있단다.
다만 아빠가 너무 너무 허전해하는 것 같애.
그래도 운동을 열심히 하면서 허전함을 달래는 중이란다.
내일이 할머니 생신인데 짜니가 있었으면 같이 식사도 할텐데...

학원 식단표를 보니 식사는 입맛에 맞을 것 같던데. 그치?
간식이 필요하면 꼭 연락해 언제든 보내줄께
저번엔 엄마가 너무 바쁠때 담임샘한테 전화가 와서 좀 정신이 없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