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성우야
오늘이 일요일인데도 공부하느라 고생이 많지?
저녁은 맛있게 먹었니? 성취도 평가 본다고 힘들었겠네.울 아들
오늘부터 또 다시 날씨가 너무 추워졌단다.성우가 있는 기숙학원은 춥지는 않나? 걱정이 된다.

성우야 혹시 아픈데는 없니? 혹시 아프면 선생님께 말씀 드려서 약이라도 받아서 먹어.
참지만 말고 엄마는 아프지 않고 잘 지내리라고 믿어.

성우야 정우가 산천어 축제 가자고 하는 거 엄마와 아빠는 안된다고 했어.
왜냐하면 울 장남인 너가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우리는 여행 가면 안되잖아.
그래서 너가 집에 오면 함께 여행 가자고 했어.잘했지? 그치

한창 먹을 시기에 배가 고프지는 않는지 엄마는 늘 신경이 써이는구나.
성우야 매점에도 없는 뭔가 먹고 싶으면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물품 신청해 달라고 하렴.
그러면 엄마가 준비해서 택배로 보낼게.

가지고 간 비타민은 챙겨 먹고 있지?귤젤리 넘 맛있다고 많이는 먹지 말고.
혹시 티셔츠랑 여러가지 더 필요한 것은 없는지 궁금하구나.
앞으로 2주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보고 싶은 널 보게 되겠구나.

보고 싶고 그립다.아들아
엄마는 요즘 널 조금이라도 잊고 지낼려고
성경암송을 많이 할려고 노력중이야.

너희중에 누구든지 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