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나영에게~

작성자
안나영 엄마
2014-01-16 00:00:00
우리딸 나영이 잘지내고 있지?
아빠가 어제서야 학원에서 온 편지를 가져오는 바람에 엄만 이런 게시판이 있다는걸 처음알았다.
얼마나 엄마 편지를 기다렸을꼬~~~~ 엄마가 미안해ㅠㅠㅠ
2주동안 엄마 편지 기다렸을 우리 공주 마음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ㅠㅠ
엄마 아빠는 매일 밤마다 나영얘기하면서 잠이 들었는데~~
우리 나영인 얼마나 섭섭했겠니~
너무너무 보고 싶고 너무너무 사랑하는 우리딸 나영.
엄마한텐 나영이가 친구같고 아빠한텐 연인같았는데....ㅎㅎ
한달이 길게만 느껴지더니 벌써 반이 지났구나~

친구는 사귀었니? 지낼만 하고?
사귐성이 많으니 잘 지내고 있으리라 믿는다
멀리 보내본적이 많아서 괜찮으려니 생각은 했지만
막상 전화도 못하는곳에 떨구어 놓구보니 엄마가 맘이 짠하다.

엄마 여행가 있는동안 요몇일 한국이 많이 추웠다는데
서울은 김천보다 더 추웠을텐데 감기라도 걸리지 않았나 걱정이다.
이불도 좀 얇았을꺼 같고....잉 잉
나영이 입학하자마자 친할머니 허리 수술하셔서 병원에 5일동안 간병해 드리구
퇴원하시자 바로 엄마가 여행다녀왔어. 그러고 나니 벌써 1월도 중순이구나.
정말 미안해~ 그리구 사랑해~
한달 기간동안 많은것을 얻을수는 없을꺼야. 하지만 나영의 마음가짐은 큰 변화가 있으리라 믿는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지금 조금만 더 참고 노력하자꾸나~~~
엄마 매일 편지 쓸테니까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