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진아씨

작성자
엄마가
2014-01-16 00:00:00
안녕?? 예진?
오늘은 날이 좀 풀렸단다.
그래서 오리털말고 코트로 입고 나왔어.
여기는 지하철이야 따로 시간 낼 필요도 없고 또 여럿이
같이 타지만 혼자인듯한 이 공간에 네생각이 가장
많이 난단다.
모든 사람들이 다들 열심히 살고 있어.
9시가 조금 넘어 출근시간이 지난 듯 한데도 다들 어디론가
가고있어 일하러 가는 사람들 공부하러가는 사람들
그리고 또 무얼하러 이 아침에 집을 나설까?
내리고 또 타고...
또 이런 모습의 사람이 바로 나야.
아침을 맞아 엄마는 밥을 하고 씻고 정리좀 하고
집을 나서서 일을 하러가고 끝나면 집에 간단다.
다시 설겆이를 하고 집을 치우고 저녁을 하지
그리고 아빠가 오시고 늘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 날들이지만
결코 똑같질 않단다.
그사이 너희는 커갔고 엄마 아빠는 너희를 열심히 키웠지.
너희들도 비록 5주도 채 안되지만 매일 매일이 반복일꺼야.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