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효재

작성자
전병숙
2014-01-20 00:00:00
안녕 효재
사랑하는 딸 효재 오늘 하루도 잘 지냈지?
딸래미 없으니까 밥도 잘 안하게 되는거 있지?
며 칠전엔 아빠가 고기가 먹고 싶다해서 2인분 시켜서 엄만 먹기 싫더라구.
아빠 혼자 다먹었어. 혼자 먹으니까 맛이 안난다나 뭐라나 ㅋㅋ
그래도 딸하고 먹어야 맛있다나...
어젠 칼국수 먹고. 오늘은 육거리 시장엘 갔다왔어.
알지? 아빠 좋아하는 과자 사구 입이 귀에 걸린거...
백로식당가서 점심먹고. 딸 없이 뭐든 먹으려니 맘이 아프더라. 허전하구...
효재도 뭐든 잘먹고.
국어. 수학 질문했더라. 질문 많이 하고 수학은 자꾸 풀어 보는거 밖에 딱히
방법이 없는거 같구. 진로 상담도 많이하고. 나에게 주어진시간 알차게 보내고.
용돈도 좀 썼더구나. 먹고 싶은거 있음 사먹고.
효재야 그런 말이 있어 "배우는 고통은 잠깐이지만 배우지 못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