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기록을 보고....

작성자
장수민맘
2014-01-21 00:00:00
사랑하는 수민아 오늘도 잘 지냈니?
이제 다음주면 얼굴 본다는 생각에 들뜬 마음으로 접속했다가 주말에 봤던 시험 성적기록을 보고 놀라면서 편지를 쓴다.
시험을 본다는 건 고교1학년 선행수업을 하고 나서 얼마나 받아들였는지 그리고 자습을 하면서 어느정도나 자기것으로 소화했는지 테스트를 한 결과물이라고 생각되는데 수업내용이 어려웠던건지 아님 공부하는데 슬럼프가 있었는지 궁금하고 의문이 든다.
네 답을 들을 수 없어서 더 답답할 뿐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고등학교 공부의 깊이가 중학교 보다 확실히 깊구나 하는 것을 미리 체험하고 앞으로 대충 대충해서는 안된다는 걸 깨달아 철저히 준비할 수 있는 마음을 갖는 경험이 되었다면 지금의 점수에도 의미는 있는게 아닌가 싶어..
엄마가 네 생각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 이번 기회를 계기로 편지를 자주 쓰면서 표현도 많이 하긴 했었지만 전에 같이 살면서 수민이에 대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객관화 시켜서 떠올리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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