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 동생님~^^

작성자
배윤진
2014-01-22 00:00:00
동생~~ 오늘 편지 받았어
근데 네 선생님이 편지를 읽어주는 걸 듣고 있으니 왠지 좀 웃기더라~ 그 선생님이 우리의 사랑을 연결해주는 오작교나 큐피트 같더라니까 ㅋㅋ
그리고 꼭 우리가 다이렉트로 연락 할수 없으니 무슨 교도소 검열 받는거 같기도 하고 ㅋㅋㅋ
암튼 네가 원하는데로 28일에 데리러 갈께~ 근데 너 저녁은 몇시에 먹니?? 만약 저녁시간이 늦으면 우리랑 나와서 먹고 만약 6시 전후면 너 저녁 먹고 나오는 걸로 하는게 좋을 거 같으니 저녁 시간이 몇시인지 정확히 몇시쯤 우리가 데리러 갔으면 좋겠는지 말해줘~~^^

아 그리고 네가 그렇게 노래방을 가고 싶다니~~네 소원을 들어주마 ㅎㅎㅎ 고모랑 얘기 했는데 너 나오는 28일 밤에 화끔하게 노래방서 놀아보자고~~~ 특별히 너에게 한시간 마이크 이용권을 하사하마 ㅋㅋㅋㅋ

또 너 나오면 수요일엔 쇼핑도 하고 시내 구경도 다니잖아 그 외에도 네가 하고 싶은게 있는지 잘생각해봐 (소원을 말해봐~~^^)

오늘은 날이 좀 풀려서 따뜻 했어... 햇빛사이에 하얀눈을 보니 그림같더라~~^^ 근데 역시 눈은 하늘에서 내리는 쓰레기였어. 고모 차타고 나갈려고 고모차에 쌓인 눈치우는데 ㅠㅠ 눈이 정말 싫었다니까 오찌나 꽉꽉 굳어있던지 ㅠㅠ 너희는 막 눈 썰고 그런건 안하니 ㅋㅋㅋ

요즘 아빠는 무지 바빠. 주유소 다시 오픈했거든 그래도 아빠 매일 로그인해서 너 상태 확인하고~~ 너 많이 보고싶어해... 할머니도 너 정말 보고싶어한다 너처음 떠나고 나서 어찌나 집이 빈듯하던지 할머니가 네얘기 많이 했어~ 할머니도 편지 쓰시고 싶어 하셨지만 사실 요즘 할모니 건강이 안좋으셔 팔이 많이 아프신지 기력도 없으시단다... 언니도 전화할때 마다 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