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작성자
엄마
2014-06-09 00:00:00
우물 안 개구리에게 아무리 바다에 대해 말해도 소용없는 것은 그가 우물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고
여름 한철을 사는 벌래에게 얼음에 대해 말해도 알아듣지 못하는 것은 그가 시절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望洋之歎...망양지탄...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감탄한다는 말로 자신이 미처 몰랐던 것의 의미를
헤아림을 가리키는 말이다.
훈이는 시공간에 묶여 있으면 안된다.
이제껏 몰랐던 새로운 공간에 갈 경우 뇌의 활동이 매우 활발해진다는 것이 그 반증이다.
훈아.........
엄마는 훈이가 세상을 넓게 보고 마음을 졸이고 공부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어제의 신지식이 오늘에는 일반상식이 되는 세상에서 대입수학능력시험이라는 입시제도로 인해
학창시절에 학생들의 우열을 객관적으로 가려낼 도구가 공부밖에는 없는 것이 원죄인거지.
엄마아들 훈아....
훈이는 요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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