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서에게

작성자
아빠
2014-08-01 00:00:00
현서에게
현서야 더운 날씨에 가족과 떨어져 공부하느라 고생이 많구나.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학원에서 정해준 규칙에 따라 생활 하려니 매우 힘들지?
아빠는 할머니 모시고 승비와 함께 시골에 다녀왔단다. 엄마도 무사히 건강하게 귀국했단다.

현서야
약 한 달이라는 시간을 학원에서 보내게 한 아빠가 너무 하다고 생각한다면 미안하다.
너의 방학을 모두 쉬는 날 없이 학원에서 보내게 했으니 아빠도 마음이 무척 괴롭단다.
하지만 한편으론 학원에 가기로 한 현서가 대견하기도 하단다.

현서야 그 곳에서 건강하고 잘 적응해 주길 바란다. 통화도 면회도 할 수 없어 아빠는 갈 수 도 없구나. 오직 우리 현서만을 믿으며 기다릴 수 밖에...잘 할 거라 믿는다. 아빠 눈엔 현서가 특별하기 때문에 평소 현서관련해서 오버할 때도 많지만 이해해줘.

현서야 처음 네가 아빠의 딸로 태어 난 날의 감동은 아빠에겐 평생을 간단다. 얼마나 기쁘고 행복했는지 아빤 항상 널 대단한 아이라고 믿는다. 적어도 아빠에겐 그렇단다. 아빠도 공부때문에 힘들어 하던 시절 고생한 얘기를 커넬웨이에서 얘기했었지? 아빠가 성공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난 고통을 추억으로 얘기할 수 있는 거란다.

현서야 네가 지금 하는 고생을 나중에 추억으로 얘기할 수 있다면 좋겠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있을 거야. 일일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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