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지내지?아들

작성자
원준엄마
2014-08-06 00:00:00
원준아~ 잘 지내고 있지? 많이 보고싶네 그려.전혀 생각 안날줄 알았드만.ㅋㅋㅋ
오늘이 수능 백일 남았다고 해서 정각사에서 수능백일 축원기도 올렸어.
병자생 정원준 일류대학 합격 기원으로 스님이 동양란 화분 두개를 부처님 전에 올리고
쌀 한가마니에 너 이름 써서 보시하게끔 하고
그리고 떡하니 너가 원하는 대학 찰싹 달라 붙으라고 찰떡도 돌리고...
엄마는 사실 천배를 했단다... 지금 다리가 정말 아파서 말이 잘 안나오네...
그래도 너가 잘 되길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은 그냥 저절로 우러 나오는 거 같아~
사실은 절을 그렇게 많이 못 할 줄 알았는데 작정하니까 하게 되더라고...
일자 일배라고 한자 글짜 쓰고 한 번 절 하고 해서 다라니경을 이모가 준 천위에 한자 한자 써놓았어.
하얀 천은 동국대에서 유명한 스님 입관때 쓰던 천이라고 해서
아무에게 주지는 않고 아는 불자들에게 조금씩 잘라서 준 하얀 천이야~
아마 그거 갖고 100일간 공부하면 잘 될꺼야~
그리고 시험치고 나서도 그거 가지고 다녔음 해~
엄마의 완죤 땀 범벅으로 만들어진 천이거든~
그리고 아들아 너가 걱정하던 8월11일 부터 14일간 학교에 안갈 수 있는 증빙 서류 만들었어.
그래서 이번 토요일 8월9일에 진성학원에 너 면회가지 못갈꺼 같아
기현이 삼촌이 아프다고 해서 외할머니 모시고 가 볼려고 해.
아들이 먼저 보고 싶지만 그리고 아들도 엄마 보고 싶겠지만 좀 참아주라
17일 오후 6시에 짐 싸러 갈께.어때? 여전히 섭섭하지? 미안해
너가 복통과 설사로 아프기 시작한 날짜는 8월 10일로 했고 병원에 8월 11일 처음 가는 걸로 해서
진단서 끊었어~ 그리고 엄마가 선생님께 전화하는건 일요일 오후나 월요일 아침으로 할께.
진단서 선생님께 전해주는 날짜는 12일 하면 어떨까? 답 남겨주라.
너가 말하는 대로 할께.글 남겨줘
그리고 엄마는 다음 주 월요일(8월11일) 오전 11시 부터 중요한 특허 발표 심사가 있어.
전략 특허로 나갈 수 있는 중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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