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장마에 잘 지내고 있나?

작성자
엄마
2014-08-07 00:00:00
전주는 요즈음 계속 장마철의 연속인데 거긴 어떤지 모르겠네?
습한 날씨 때문에 발은 건강한지 모르겠구나. 바짝 말리고 생할하도록 해라.

엄마는 지난 주말에 아빠 모임 때문에 1박 2일 지리산 뱀사골에 다녀왔는데(물론 휴식보다 잔심부름이 더 많았지) 비 땜에 피서라기 보다는 약간 추웠단다.
거기서 알바하는 학생들 캠프하는 젊은이들 보니 아들 생각이 절로 나더라.
이제 3개월쯤 남았지? 조금만 더 마지막 스퍼트(spurt)에 최선을 다해
보자꾸나. 그동안 했던 만큼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열공하다 보면 좋은
결과 있을거라 믿는다. 엄마의 백마디 말보다 멋진 시 한편이 너의 마음을
알아 줄지도 모르겠구나.(혹 어디서 본적 있을라나?)

대추한알 장석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리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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