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반 성훈이에게

작성자
엄마가
2014-08-11 00:00:00
성훈아~~ 안녕^^
오랫만에 성훈이에게 편지를 쓰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지?
성훈아 오후에 비가 오더니 우리집 창 너머로 두둥실 무지개가 떴단다.
웬지 좋은일이 생길 것 예감이 마음 가득 기쁨으로 들어 오던 순간
며칠전 서울에 무지개가 떴다는 사진을 보았는데 우리 송도에도 예쁜 무지개가 반짝하고 떠서 신기했어.
일곱가지 빛깔이 노을과 함께 빛나는 모습 어찌나 반갑고 경이롭고 아름다운
하늘의 모습이던지...
성훈이도 보았으면 ~ 우~~~와 ~ 하고 탄성이 저절로 나왔을텐데ㅎㅎㅎ
소나기 햇살 무지개 저녁에 부는 시원한 바람. 참 특별한 하루였단다.
일단은하루 하루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우리 아들에게 우선 "홧팅"^^기를
보내고.
특별했던 오늘은 종일 성훈이가 초등학교 1학년 학교 다니던 모습이 떠 올라
빙그레 웃었단다.
똘망똘망 귀엽고 총명했던 개구장이~~~
그런 널 회상해 보니 ~ 엄마는 참 좋은 아들을 두었다는 생각이 들더구나
아빠 엄마에게 많은 기쁨을 주고 행복을 주던 우리 막내
지금도 여전히 넌 우리집의 보물이지...
자신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을 성훈이를 위해
엄마가 응원하는 알지
밥맛 없더라도 아침밥은 꼭 먹고 체력관리 잘 하렴.
성훈이에게는 좀 재미없는 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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