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의 아름다움

작성자
대디
2014-11-03 00:00:00
아들
어제 저녁부터 바람이 세차고 불고 체감온도도 많이 내려갔다.
겨울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빠른 느낌이 들고..

푸르럼과 풍성함의 계절이 가고 여백의 아름다움이 다가온다.
우리가 매사에 꽉차고 풍성해야 행복하고 포만감을 느끼는데 어쩌면
잎이 떨어지고 딩구는 낙엽도 어디론가 사라지고 나면
메마른 가지만 남을 뿐인데 여백은 여백으로서 미의 가치를 높힌다.

지난 주말은 어떻게 보내었는지
마무리하고 정리하느라 힘들지 이제 2주도 채 남지 않았구나
시간이 정말 빨리 갔다. 동안 가족들과 헤어져서 고생이 많았지
그렇지만 그런 시간들이 우리에게는 소중함과 애뜻함이 무엇이지를 일깨워주고
이렇게 없는 시간을 쪼개에 우리 아들에게 편지도 하구 하니깐 행복한
시간이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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