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아
어떻게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구나 집에서는 하루에 두번씩도 대변을 보는데 그곳에서 얼마나 힘들면 변을 보지 못하니? 주희 너를 보내고 그날밤 괜히 보냈다싶어서 엄마는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단다. 어차피 공부하기로 맘 먹고 갔으니까 열심히 해서 네가 원하는 대학에 꼭 들어가기 바란다. 네가 없는 집은 텅빈것 같고 사는 재미가 없구나.
먹는것 잘 챙겨먹고 너무 무리해서 하지는 마라 모든것이 다 궁금하고 걱정이 된단다.
딸하고 전화통화 하지못하는게 이렇게 답답하고 힘들줄은 정말 몰랐다.
엄마 아빠는 운동 열심히 하고 싸우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