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범에게(예비 중3)

작성자
전원철
2007-01-07 00:00:00
사랑하는 막내아들 효범이,,,
아빠다.
오늘은 눈도 많이 오고 날씨가 매우 추워졌구나.
춥지는 않아?
오늘도 마찬가지로 네가 없는줄 알면서도 아침에 일어나 신문을 가지려 가면서 습관적으로 너의 방문을 열어 보는구나.

잘 지내고 있나?
네가 그곳으로 간지가 5일이나 지났구나.
너와 기범이가 떠나고 난 후에 우리집은 마치 정지가 된 느낌이구나.
밥을 해도 밥이 줄지가 않고, 냉장고의 고기는 주인을 잊어 버린듯 하고,,
그 많던 빨래도 갑자기 줄어들고,,,
매우 적적하다.

지난 여름 너를 그곳으로 보내며 아빠의 마음이 매우 착찹하였었다.
그러나 지난번에 네가 굿굿이 이겨내며 그결과로서 성적이 오르는 것을 보며, 무엇 보다도 어린 네가 너의 현재 상태를 스스로 판단할 줄 아는 계기가 되었으니 아빠는 무척이나 기뻣으며 이번에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