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게...

작성자
정기 아빠
2007-01-12 00:00:00
아들!

아빠다.

우리 아들이 합숙 공부하러 들어간지도 벌써 2주가 되는구나..

처음 기숙학원 입소를 결정하고 아들하고 신경전을 벌일때 아빠도 고민을 많이 했단다.

같은 사내로 인생의 선배로서 우리 아들이 이 시기에 꼭 해야할 일이기에 거의 반 강제로 몰아 부쳐야 했던 아빠의 맘도 편치는 않았단다..

후회없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이제 시작 단계인 대입시험부터 무난히 잘 통과해야 다음단계로 무사히 넘어갈 수 있고 인생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단다..

한단계, 한단계 인생의 어려운 계단을 잘 통과하다보면 너한테도 주위사람들 한테도 즐거운날이 반드시 있을 것이야..

옛말에 젊어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 들어 받지...

고생이라 생각지 말고 이왕 시작한 일인데 즐거운 맘으로 잘 하기 바라고, 아직까지 어려운 얘기 안하고 잘 견디고 있는걸 보니 역시 자랑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