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한 마음에

작성자
엄마
2015-01-07 00:00:00
동균아...
잘 지내고 있니...오늘은 날이 무척춥구나
넌 건강은 괜찮은지..먹는건 잘 먹고 있는지..친구들과의 관계는 좋은지
엄마는 궁금하고 염려가 되는구나
어제 티브이에서 공부에 관한 다큐프로그램을 보았단다.
공부 강요하는 부모와 공부를 멀리하는 아이..성적표까지 조작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 엄마도 혼란스럽더구나

아들 위한답시고 엄마가 기숙학원까지 보내야 하는게 옳은건지
오히려 공부에 흥미를 잃고 마지못해 끌려가는건 아닌지 걱정이 먼저 앞선다
동균아 오늘이 9일째야 3분의 1이 지나가고 있어
이정도까지 버티어준게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