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수야~ 어제는 엄마가 잘 주무시더라

작성자
준수 아빠
2015-01-07 00:00:00
어제는 엄마가 잠을 깊이 주무시더라
필요한 물품 준비해서 학원에 다녀온 후
마음의 위안 때문이 아닌가싶다

학원 프론트에 설치된 CCTV모니터 앞에 지켜서서
너가 비칠까봐 30여분 동안을 눈을 떼지 않더라
눈가가 젖은 엄마의 모습을 옆에서 보고 있는 아빠도
마음이 많이 안스러웠단다
그런데 급반전으로~ㅋㅋㅋ
내 아들이지만 짜슥이 잘생겼단 말야

항상 같이 있으면 남과 다름없게 느껴지지만
엄마도
아빠도
동생 은정이도
대화 내용이 오빠 준수 얘기부터 시작되는걸보면
그동안 가족을 위해서 잘하긴 했구나~
그렇지?
답은 집에오면 하시게나 아들

오늘 시험본 성적과 생활기록 및 양호진료사항은
아빠도 봤다
항상 아빠가 하는 말이지만
중요한 것은 자기관리다
친구들과 똑같은 조건에서 출발하는데 왜~
사정이 있겠지
하지만 못하는 것과 안하는 것과는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실력이 있고 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건강과 시간에 대한 준비가 없으면 나중이 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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