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예비 8반 이원준아!

작성자
원준엄마
2007-01-15 00:00:00
주말내내 춥더니 이젠 날이 좀 따뜻해 졌네.. 일요일 아빠랑 진성학원에 다녀온거 알지? 네가 부탁한 참고 도서를 사가지고 가면서 아침에 먹으면 좋을듯 하여 배즙도 보냈으니 잘 먹도록 해라
엄마는 올 겨울방학을 책속에 파묻혀 지내기로 했다.
오늘의 책 제목은 : "한국분, 한국인, 한국놈"
글작가 백현락은 현47세로 소아마비 장애를 이기고 고려대에 입학하였다 미국 뉴저지주 라이더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수재란다

책내용은 한국 현실을 비판적 안목으로 정치, 경제 , 사회, 문화, 교육면을 꼬집으면서 21세기를 위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해 주는 힘있는 문체의 좋은 책이었다. 미국에서 12년간 생활하면서 미국생활의 모순을 비판하며 한국에 들어왔는데 한국은 더 엉망이라는 한탄을 특히 교육에서 빗대어 말하고 있지! 이작가가 고등학교시절에는 소수 엘리트(지금의 심화반을 선별)를 자습과 보충시간에 교실에 넣어놓고 밖에서 열쇠를 잠그며 교사가 열어주기 전까지는 외부에 나오지도 못하는 감옥같은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와 생각하니 매를 때리며 열정을 보이던 교사도, 그와같은 지독한 교육 시스템이 사춘기 자아를 잃고 헤맬수도 있던 자신을 우뚝서게 해준 고마운 일들이라고 고백하기도 한다.
또한 한국에는 한국분도 있고(존경의 대상) 평범하게 소신없이 사는 한국인도 있고 정말 사라져야 할 망국의 대상인 한국놈들이 더 많아지기게 21세기 마지막 시도로...

1.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
2. 나쁜 습관을 버려라
3. 모든것을 기록(메모)하는 습관을 가져라
4, 도덕교육이 다시 서야 하며 의식을 열어라
5. 정의를 세우고 위기를 인식하라
6. 책으로 돌아가라(특히 어른들도 독서하기)
마지막 끈기와 인내심을 길러라 하며 프로바둑기사인 서봉수 9단의 예로 글을 맺는다. 이대목에서 엄마는 우리 원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