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공주 미아아아안~~~

작성자
2015-01-11 00:00:00
하영아 엄마가 편지 쓰는 코너가 있는 것도 몰랐다가 오늘에야 네 문자 보고 알았단다.
아다시피 엄마가 좀 허술하잖니.

벌써 열흘이나 되었네.
막상 너희들이 없으니까 오히려 의욕도 없고 나머지 애들 두 명 밥해 주는 것도 더 소홀한 것 같애.
역시 우리 하영이.
엄마는 그곳이 언니 보내는 학원에 비해서 너무나 삭막한 곳에 있어서 돌아올때 무척이나 맘에 걸리더구나
우리 하영이는 잘 해낼거라 믿었는데 잘 적응하고 있다니 정말 안심이 된다.
언니는 그동안 잠도 적응이 안되어 수면제 보내라고 연락와서 어제 급하게 보냈단다.
무슨 시차 적응하는 것보다 더 힘든가 보더라.
그런것이 꼭 의지의 문제가 아니고 체질적인 문제와도 연관이 있는것이라 본인 탓을 할수도 없고
너무 고생스러운것이 아닌가 싶어 엄마 마음이 너무 무거웠는데 우리 하영이는 잘 지내고 있다니
정말 한시름 놓은 기분이구나.
하영이는 날 때부터 항상 엄마는 행복하게 해주었단다.
그냥 하영이를 바라보는 것이 마냥 행복했었지.
지금은 아닐거라고 혹여 속으로 비웃을지도 모르지만
지금도 그렇단다.
하영이가 공부를 잘하고 영리하다는 것은 엄마에게 주어진 무한 보너스 같은 것라고나 할까.
뭐 잘한 것도 없이 너무 과분한 상을 받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마를 행복하게 해 준 우리 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