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훈아 잘 지내고 있니 아빠다.

멀리 집 떠나서 하루종일 한 건물 안에서 공부한다는 것이 분명 힘든 일인줄 안다. 그리고 힘들줄 알면서도 기숙학원에 들어가겠다고 결단한 제훈이가 대견스럽게 느껴진다.

씨뿌리는 수고가 있어야 가을에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는 것처럼 공부도 한때는 자기 힘에 부치도록 정진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의 공부가 힘들더라도 미래의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극복하길 바란다.

고등학교 예비소집에 참석하는 것에 대해 엄마와 많은 얘기를 했다. 이것을 기회로 아들 얼굴을 한 번 보았으면 하는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