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길 기도하며(3반12번 우성이에게)

작성자
우성엄마
2007-01-23 00:00:00
택배로 귤을 보냈는데
꼭, 꼭 먹어라.(아주 귀한 귤이거든..남들 사기 어려운 품종)
감기엔 귤이 좋으니....


오늘 택배와 엄마가 보낸 비상금도 받았을 거고
엄마가 많이 걱정 되지만 우리 아들은 강하잖아.
영재원에서 연수 갔을 때도 영재원 샘이 1학년 동생들 체크하는데 우리 아들담당을 시킬 정도이면 책임감과 한번 한다면 할 수 있는 저력 있잖아. 그래서 엄마 걱정 안할래.

우리 아들 아프면서도 열심히 한다니 엄마 참 고맙구나.
그리고 요즘 보람도 느껴.
힘든 생활인데도 그것을 이겨내려고 노력하고 있는 우리 아들이 자랑 스럽기도 해.
언젠가 대학교 마치면 독일가서 박사학위를 받고 싶다 했지.
학위를 절대 남발하지 않은 곳에서 공부해서 진정한 학위를 받고 싶다고.
그래 아들아 , 너가 생각한 목표대로 가기 위해 열심히 하렴.
엄마랑 아빠, 힘닿는 대로 우리 아들 지원 할게.


빨리 감기도 털려면 꼭 자기전에 양치질하고 잘 씻으렴. 개인 위생이 최우선이니. 그리고 약 잘 복용하고....
어제 민석이 삼촌네 가족 다녀갔다.
기어코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자고 싶다고 해서 한화콘도 잡아 줬더니
동영이가 하늘을 날 듯이 신나하드라. 물론 우성형 어디 갔는지 집에
오자마자 찾더구나.
공부하러 갔다니 금세 실망하고.... 너 많이 좋아하잖아. 동생들이...우리아들은 동생들 보느라 무척 힘든데.....
하지만 잘보고 나면 외삼촌들과 외숙모들이 주시는 용돈이 제법이지^^


설날에 외갓집가서 새뱃돈 많이 받으렴...
이번에 울 아들 열심히 하는 것 같으니깐 삼촌들이 다 좋아라 하시네.


오늘도 영자 신문복사해서 싣는다. 학교 방학숙제에 영자신문 읽고 인상깊은 내용 수업시간에 발표 한다 하던데, 엄마가 보내는 영자 신문이라도 잘읽어놓으렴.

학원교재랑 가지고 간 책들 후회도 미련도 안남게 최선을 다해서 보렴.
보고 또 보면 머리속에 어디쯤에 그내용이 있는지도 떠오른단다.


우성!

엄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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