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픈 아들 한정우(예비중3, 4반1번)

작성자
한천구
2007-01-24 00:00:00
정우야
몸이 많이 찌쁘득하지?
날씨가 흐리니 엄마와 아빠는 벌써 신경통인지...
자고 일어나도 개운치 않다.
어제 주몽을 너무 늦게 보는라고 그랬나봐~~원래시간보다
1시간 늦게 시작했지(대통령이 시청율때문에 주몽시간 바로 전에
신년연설했거든). 어제는 주영이 아빠로부터 전화가 왔었다. 장안평 할아버지와 할머니 외국여행 가시느라고 아빠가 돈을 보내줘서 고맙다고 그리고주영이하고 건우가 이젠 스노우보드 잘탄다고(알지 작년 12월 31일 지산리조트에서 정우의 스노우보드 타는 실력보고 기가 많이 죽어서 매주 스노우보드 타는 연습을 했다는 구나~~~*^^* 네가 한번 고급코스로 데려가 주영이 테스트 해보렴...ㅋㅋ...아빠는 그녀석 운동신경을 잘 아는데 과연 몇번 타서 늘기나 할런지~~네 삼촌이 아빠에게 기죽기 싫어서 그런 것 같다. 너 알지 삼촌 경쟁의식 심한거~~ㅎㅎ)

공부는 사실 여유있게 하기는 힘든 면이 있다.
긴장감 없이 공부하면 기억도 잘 나질 않지
아빠의 경험이다.
긴장감이라는 건 정신집중이라는 말과도 통하지...시험이
가까이 올 수록 사람의 정신에 긴장감이 유발되어 집중을 할 수
있게되고 그 때 공부하는 내용들을 잘 기억할 수 있게 된단다.
진성학원에서의 훈련과정은 공부시간의 절대량이 많다는 장점이
있지만 집에서는 진성학원같이 하기는 힘들므로 집중력으로 모자른
공부시간의 절대량을 보충해야 한단다.

아빠도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도와주마.
그래서 네 방을 욱이 방과 분리한 이유도 있단다.

네 학교담임선생님은 여행을 가셨는지 핸드폰이 꺼져있더구나
전학은 봄 방학기간중에 하는 것이 좋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러는 것이 좋을 것 같지?
너는 2월 5일에 학교에 가야하므로 아빠가 너를 2월 3일에 데리러
가도록 하마. 이번 금요일은 욱이가 청심에서 나오는 날이라
아빠가 휴가내서 욱이 데리러 간다.
영어가 많이 늘었는지 모르겠네~~가끔 올라오는 청심 홈페이지를 보면
여전히~~ㅎㅎ 돼지인데

정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