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온종일 하늘이 뿌옇다.
날이 따뜻해서 눈이 오진 않고 비가 조금 흩뿌렸다.
그러다 오후엔 잠깐 눈이 오기도 했다.
연수 3일째 날~~
오늘은 회복적 정의의 질문이 왜 중요하는가?그리고 어떻게 하는 것 인가? 등을 배워보고 실제 워크샵을 해 보았다.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오후시간에 존중의 약속 작성하기 실습을 해 보았다.
선생님이 학생에게 학생이 교사에게 학생 상호간에 존중받고 싶은 구체적인 행동을 쌍방간에 제시하고 합의를 통해 구체적인 목록을 작성하는 활동이었다.

존중의 약속 실습을 하면서 우리 가족에게 적용해 보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은서는 아빠 엄마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존중받고 있다고 느낄까?가 정말 궁금하고 과연 은서는 아빠가 어떻게 해야 존중받고 있다라고 느끼는지가 참 궁금했다.

재밌는 것은 자녀들은 잔소리가 너무 많다 딱 5분만 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내가 존중받고 있구나 하는 걸 느낀다고 예시자료로 보여주었다.
은서가 기숙학원에서 돌아오면 꼭 같이 해보고 우리 가정에서 실천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온 연수교사중에 고양시에서 함께 근무했던 남자선생님을 만나게 되어 너무 기뻤다.
특히 형은 왜 이렇게 안 변하고 그대로야? 하는 말에 너무 너무 기분이 좋았다. ㅋㅋ

오늘 하루도 새벽 4시부터 열심히 생활하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
우리 은서가 열심히 잘 해나가고 있는 것에 참으로 감사할 따름이다.


사랑하는 딸~
엄마야.
오늘도 공부하느라 애썼지?
이제 친구들 선생님과도 많이 익숙해졌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순간 순간 우리 은서는 지금 뭘하며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
또한 스스로 잘 견디며 적응해가는 은서가 대견하고 이런 은서의 마음을 허락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단다.
은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