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수야~ 아빠 얘기다
- 작성자
- 준수 아빠
- 2015-01-16 00:00:00
엄마와 아들~ 아빠 얘기다
먹을것 하나 생기면
안먹고 챙겨뒀다가
당신은 많이 먹었으니 너 먹어라 챙기시고
당신은 입은 옷이
다 떨어지고 낡았어도
자식들 추울까봐~ 친구들에게 기죽을까봐~
자식들은 새옷 입혀서 학교 보내시고
형편이 어려워서
당신은 배우지 못했어도 자식들만은
좀더 공부시켜서 고생시키지 않으시려고
손톱끝이 뭉글어지도록 농사일만 하셨던
어머니~
아빠의 어머님 얘기시란다
오직 자식들만을 위해 헌신하시다가
지금은
머리카락은 백발이 되시고
손발은 상처투성이시고
얼굴은 굵은 주름으로 셀수 없고
크게만 보이셨던 키도 작아지시고
무릎이 아파서 걸을 수 없어도
자식들 걱정할까봐 숨기고 계셨던
벌교 할머니가
아빠 옆에 주무시고 계신다
할머니 무릎 치료땜에
휴가내서 벌교에 내려왔다
일요일에 할머니 모시고 올라간단다
준수야~
옆에서 주무시는 벌교 할머니를 보면서
아빠와 준수를 생각해 본다
아빠가 나이 5
먹을것 하나 생기면
안먹고 챙겨뒀다가
당신은 많이 먹었으니 너 먹어라 챙기시고
당신은 입은 옷이
다 떨어지고 낡았어도
자식들 추울까봐~ 친구들에게 기죽을까봐~
자식들은 새옷 입혀서 학교 보내시고
형편이 어려워서
당신은 배우지 못했어도 자식들만은
좀더 공부시켜서 고생시키지 않으시려고
손톱끝이 뭉글어지도록 농사일만 하셨던
어머니~
아빠의 어머님 얘기시란다
오직 자식들만을 위해 헌신하시다가
지금은
머리카락은 백발이 되시고
손발은 상처투성이시고
얼굴은 굵은 주름으로 셀수 없고
크게만 보이셨던 키도 작아지시고
무릎이 아파서 걸을 수 없어도
자식들 걱정할까봐 숨기고 계셨던
벌교 할머니가
아빠 옆에 주무시고 계신다
할머니 무릎 치료땜에
휴가내서 벌교에 내려왔다
일요일에 할머니 모시고 올라간단다
준수야~
옆에서 주무시는 벌교 할머니를 보면서
아빠와 준수를 생각해 본다
아빠가 나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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