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지 보아라

작성자
전현지(진s반) 오빠가
2015-01-18 00:00:00
귀여운 쫑 집에 있을땐 자주 다퉜지만 약 한달간 안보니 보고싶네. 엄마는 운동하느라 아빠는 직장과 엄마도와주느라 아주 바쁘게 지내고 계신다. 너 좋아하는 맛있는거 먹을때 마다 우리 쫑지 우리 쫑지 하신다. 엄마는 눈물을 글썽글썽하신다. 난 대학생활의 여유를 즐기고 싶은데 아빠의 구박이 심하여 휴학하고 군대갈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많이 힘들지. 오빠도 경험자의 입장에서 니 마음 다 안다. 지금 이시점에서 필요한 건 아마도 니 자신에 대한 믿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 생각해보니 일년이란 시간은 아주 짧다. 오빠 친구들이 일년 더하여 서울 명문대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올 때마다 부럽기도 하고 나도 일년 더하여 공부했다면 내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지금 후회도 된다. 아무튼 우리 동생 일년 더하여 공부하기로 마음 먹었으니 너를 믿고 그리고 하면 된다는 믿음을 갇고 하기를 바란다. 수능은 운도 있다지만 내 친구들이 일년 더하여 열심히 공부하여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는 걸 보니 역시 노력에 비례한다는 것을 이제와서 절실히 느낀다. 넌 열심히 공부했고 앞으로 열심히 공부한다면 반드시 니가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으리라 난 확신한다.
쫑아 재수는 마라톤이다. 초반에 너무 전력질주 하면 후반부에 지칠수 있어.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는 이야기야. 밥 잘먹고 꼭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운동해(줄넘기 몸풀기 등) 그래야 후반부에 버틸 수 있어. 그리고 홍삼같은 건강음료도 챙겨먹어야 해.
글고 항상 마음에 여유를 가져야 되. 재수때는 공부할 시간이 많으니 절대 조급해 하지 말고 6월 모의고사 이전까지는 철저히 모든 과목 개념잡기 위주로 공부해 문제풀이는 7월이후에 해도 늦지 않아. 모든 과목 개념이 확실히 잡여야 수능에 대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