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무리

작성자
정기아빠(10반21번)
2007-01-28 00:00:00
아들!
그동안 잘 지냈니? 어디 아픈데는 없구...
엄마, 아빠도 잘 지내고 있다. 상곤이도 잘 있구... 상곤이 메일도 받아 봤지? 아빠도 봤지만 영 성의가 부족한것 같아 아빠가 한마디 했더니 자기 딴에는 최선을 다했다고 하더라...어쩌겠니..그래도 안보내는것보단 낳지 안겠니..

이제 1주일 남았구나...
요즘 어떤 생각인지 모르겠구나..

처음 입소 할때는 어떻게 40일을 보내나 걱정도 많이 했을거구.. 어떻게 공부하나 걱정도 되었을 거구.. 처음보는 친구들과 서먹서먹 했었을거구.. 화장실이며 샤워며 생활습관도 안 맞았을 거구...

1달 가까이 지난 지금은 잘 적응하고 생각한 바 대로 잘 되구 있는지 모르겠구나..


아들!
아빠가 억지로 무리해서 학원에 입소시킨 의도를 조금이라도 이해 한다면 이제 부터는 마무리를 잘 하기 바란다.

지나간 세월은 붙잡을 수도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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