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예비8반(신갈고 이원준에게)

작성자
원준엄마
2007-01-29 00:00:00
오랫만에 글을 쓰네 엄마도 학교 나가고 친구모임 가고 여러가지로 좀 분주했단다. 잘 지내고 있지? 감기 걸리지 않고?
정말로 의젓하게 입소하던 너의 모습을 모면 분명 잘 적응하고 있을게다
엄마는 그동안 책 2권을 읽고(인생수업, 에세이집) 이젠 네 독후감에 도움을 주기위해 여제 경희대앞 문고에서 책 3권을 구입해 읽고 있다

첫번째 책제목은 과학콘서트(물리학자인 젊은 청년 정재승의글)로 세상의 모든 움직임은 마치 음악 콘서트하듯이 어떤 법칙과 규칙속에서 일어난다는 것을 명쾌한 필체로 써나간 책이다... 나중에 퇴소한 후 네가 꼭 읽으면 좋겠단 생각을 하면서 이제 2/3정도 읽었다
엊그제는 선민네 큰아빠내외와 선민이가 와서 조개구이를 먹었다
맛있게 먹고 그날 저녁 엄마는 피곤해서인지, 알수 없는 소화불량과 몸살이 와서 꼬박 2일을 고생하고 이제 정신이 든다... 암튼 몸조심해야지

일요일엔 빠짐없이 교회에 나가 너와 원영이를 위해 기도했단다. 주님이 눈동자처럼 지켜주신다는 믿음을 얻으니 한결 맘이 편해지더구나

엄마가 요즘 정성껏 음식을 하면서 지난날 너에게 급하게 성의없이 해 주던 식탁이 미안하고 다시 만나면 맛난거 많이 해주어야 하겠다는 맘으로 열심히 음식도 준비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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