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욱이에게(3반 2번)

작성자
엄마
2007-01-23 00:00:00
병욱아, 엄마다.
아픈건 좀 나아졌는지, 머리는 아프지 않은지, 밥은 잘 먹는지
궁금하고 걱정이 많다.
핸드폰오면 깜짝깜짝 놀라긴 아빠도 마찬가지고.
예린이는 캠프 갔다 오더니 많이 컸나보다.
잘 때도 침대에서 안자고 혼자 잔다고 하면서 네방에서
정말 혼자 이불깔고 잠을 자는구나.
아빠 없으면 잠도 못자던 애기같던 예린이가 이제는
오빠오면 오빠랑 오빠 방에서 같이 잔다고 하는구나.
혼자 자는것도 괜찮은지 벌써 이틀째 혼자 자는구나.
물론 잠 들면 아빠가 안고 침대로 데리고 오지만....
할머니가 너 주라고 흰떡을 해주셨다.떡국떡. 긴 가래떡 말렸다가
썰어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증조할머니는 너 잘먹는다고 만두속을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었다가 주셨다.
그곳에서 나오면 만두 만들어 줄테니 기대하길.....
공부는 잘 되는지 모르겠다. 아프지 않아야 공부도 하는데...
지윤이는 먼저 미국가서 너무 좋았다고 아예 유학을 보내달라고
한다는구나. 부모 떨어져서 그 멀리까지 가려고 생각하는 지윤이와
너를 비교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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