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아빠는 너의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뭉클하단다.
지난번 엄마랑 같이 책 맡기러 갔을때 교무실에서 인강듣고 있는
아들 뒷모습을 보고 들어가서 크게 아~들 하고 불러보고 싶었지만
엄마가 많이 울것 같아 그냥 발걸음을 뒤로 하고 기숙사 문을 나섰단다.
그날 저녁은 눈이 펑펑 내리던 날이었지
운전을 하고 오면서 눈내리는 차창 밖을 보니 아들 생각이 더 나더구나.
당직 선생님한테 아들 생활에 대해서 여쭤보니 성격이 좋아 친구들 하고 잘 지내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니 그래도 마음이 놓이더구나.
교회에서도 아들 친구들 보면 저기에 우리 예찬이가 없어서
볼때마다 눈믈이 핑 돌때도 있단다.
아들
실패는 삶에 있어 반드시 찾아오는 손님이다.
그리고 그 손님은 언젠가는 떠나간다.
이번 기회를 디딤돌로 삼아 목표를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