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작은 아들
잘 지내고 있는지 건강한지 너무 힘들지는 않는지
엄마는 네 걱정 뿐이구나.
엄마가 걱정한다고 네가 덜 힘들지는 않겠지만
내가 엄마가 되는 순간부터 너희들에 대한 염려는 엄마의 숙제가 되었단다.

프로이드에 의하면 불안은
예측할 수 있는 고통에 대한 완충장치 역할을 하는
인간의 방어기제중의 하나라고 한다.
사실 불안이 없이 과격한 충격을 갑작스레 받는다면
또 그것이 늘 반복된다면
아마 인간은 모두 정신병자가 될것이다.

하지만 과도한 불안은 현재를 누릴 수가 없으니
다른 정신적 질병을 낳기도 하고...

그렇다면 삶에서
중용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기는 한데
그것 또한 쉽지는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