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반 4번 경재에게

작성자
경재 아빠
2007-02-02 00:00:00

형이 오늘 고등학교 숭일고등학교로 배정 받았다.

예상돤 결과이지만 특별반에 들어 가야 하기에

3번의 반배치고사 준비에 더 신경이 쓰인것 같구나.

건강히 잘생활하고 있지.

여기는 눈이 많이 와서 추운 날씨에 하은이, 엄마 다 건강하게

열심히 생활 하고 있단다.

서울은 영하 12도라 하니 올겨울 들어 제일 추운 것 같다.

그런데도 넌 운동으로 단련돼서 별로 추위를 전혀 타지 않는 것

같더라, 내성이 길러져서 그렇겠지.

사람은 이렇게 내성이 길러지면 강해 진단다.

공부나 생활 습관도 내성이 길러지면 큰 효과를 발휘하지.

이번 겨울 방학 학원생활이 그런 내성을 기르는 기회였으

면 참 좋겠다.

학원생활이 며칠 안 남았다.

마무리가 중요하다.개학이다 졸업이다해서 학생들이

돌아가고 하는 바람에 분위기가 뒤숭숭하고 술렁술렁하

겠지만 이때가 오히려 더 중요하다.

마라톤에서 제일 잘 달린 선수는

골인 하고 나서도 힘이 남아 돌아 운동장을 펄펄 뛰는 선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