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훈에게

작성자
엄마
2015-03-30 00:00:00
비타민이 필요하다 했던걸 보면
비타민도 유산균도 잘 챙겨 먹고 있는거 같아 기쁘구나.
기침이 완전히 낫지는 않은 듯 한데 한약을 다 먹어도 기침이 나오는 거니?
아니면 기침이 잦아드니 약을 챙겨먹지 않은거니?
둘 다 별로 좋은 상황은 아니라 생각되는데...
또다른 상황일 수도 있겠지.
한약은 몸의 기운을 보호해주는 성분도 있으니 꼭 다 먹자 아들.
지난 주 재수하고 처음으로 모의고사를 봐서 긴장 많이 하지 않았는지 모르겠구나.
결과가 종훈이 목표와 비슷하거나 높게 나왔기를 바란다.
수능 때 목표로 잡지 말고 월별 목표 정해 공부하고 있겠지?
지나친 욕심과 조바심은 금물이고.
섣부른 좌절 절대 금지인건 잘 알고 있을거야.
종훈이야 긍정적으로 상황을 잘 인식하니 별 걱정이 안하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엄마가 잔소리해 본다.
우리 아들이 집에 없으니 엄마 입이 좀 심심하다.
풀잎이랑 잡고 얘기하기도 그렇고.
엄마는 오늘 기분 좋은 얘기 들었어.
엄마가 요즘 먹는 것도 잘 먹고 사고도 넓게 하는 것 같다고 칭찬 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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