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영에게
- 작성자
- 정인영엄마
- 2015-04-04 00:00:00
인영~ 주말이야. 예전 같으면 인영이랑 10시까지 잤을텐데...(넌 더 잘거고) 오늘은 평상시와 똑같이 일어나 움직이고 있어. 나이먹어 잠 안와 그러는거 아니고 할일이 있어서 그래. 엄마가 다른 사람들하고 골프를 치면 잘 못쳤어. 그러려니 했는데 이젠 승부욕이 발동해. 그 동안은 점수가 안나와도 취미를 가지고 스트레스 받기 싫었거든. 이런 생각을 해서인지 늘지도 않았고. 지난번 보니까 엄마보다 못하던 사람들도 잘하는거야. 엄마는 지승이 인영이 신경쓰느라 시간도 여력도 없었다고 위로했지만 다 변명이야. 대충해서 그래. 그래서 잠을 포기하고 골프를 치러 3층으로 간거야. 강한 목표가 있다는것과 어떻게 되겠지 하는 생각은 큰 차이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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