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영에게

작성자
정인영엄마
2015-04-19 00:00:00
인영~주말 잘 지냈어? 공부만 하느라 재미없었어? 나름대로 틈이 있잖아. 지난번 저녁 먹고 나면 운동한다 하지 않았나? 운동도 꾸준히 시간내서 해. 체력이 있어야 버텨내지. 돌아오는 주말에는 오빠 면회를 갈거야. 인영이 생각에는 뭔 면회를 자주 가냐 하겠지만 오빠도 엄청 답답한가봐. 오빠가 군대갈때 엄마보고 면회오지 말라고 했던거 기억나? 그러더니 이젠 면회때 꼭 와달라고 사정한다니까. 우리 인영이 잘 버티고 있는거 보면 대견스럽고 기특해. 그나저나 수학은 좀 알아가고 있는거야? 인강 잘 듣고 있어? 도움은 되는건지... 지난 토요일은 공무원시험 감독을 하고 왔어. 한 30명 뽑는데 900명쯤 왔나봐. 시험 보는 사람들이 어찌나 간절하던지 안스럽럽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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