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은아

아빠는 시간이 금방 지나간다
네가 복귀 한지 벌써 열흘이 지났네

힘들겠구나
아빠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것 처럼
네 시간도 빨리 지나가겠지
금방 올꺼다
그러나 초조해 하지는 말고

지루함을 느끼는것 보다는
빠르다는 느낌이 좋을것 같은데 아빠는

그제 시험 결과나왔나 보데

조금 네 마음에 들지 않았을 것 같던데
그래도 실망 하진 말고

최선을 다해서 훗날 후회 없으면 된다

예은아

아빠 회사에 네 동생 영심이
이제 많이 컸다
달음박질도 잘 하고 장난도 많이 치고 한다
그런데 아직 우리들 "성"은 가리지 못해서
아빠가 혼내주는데 아빠를 제일 무서워 하는것 같더라

다음 휴가땐 엄청 커진 모습 볼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언니가 아빠 한테 많이 까칠 해졌더라
왜 그러는지 너가 아는게 있으면 아빠에게 힌트 좀 주라

아빠가 너희 들을 보고 싶을때 마음대로 못보니
너희들 책임인것 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