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의 쑥내음을 웅이에게

작성자
엄마
2015-06-06 00:00:00
두툼하게 바른 선크림의 느낌이 마치 날파리의 날갯짓이 얼굴에 스치는것
같아서 가렵고 간지럽구나. 그 와중에 따가운 햇볕까지 흘러내리는 땀과 함께
얼굴과 목을 타고 내려와 손이 두개가 아닌 세개였음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무릎보다 더 큰 쑥을 낮으로 잘랐단다.
지현이누나아빠가 운영하시는 남한산성근처의 공장에가서 쑥도 자르고 상추도 따고 오이도 따고 ...등등 여러가지 쌈거리를 뜯어왔단다. 요즘 날씨에 꼭 필요한 영양소의 야채지만 웅이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식재료라서 조금은 안타갑다.
야채와 과일을 좀 먹어줘야 체력단련에도 좋고 감기도 걸리지 않는데 우리웅이 김치말고도 야채좀 먹도록 했으면 좋겠다.
뜯어온 쑥은 삶아서 인절미하려고... 웅이 외출나오면 맛나게 해줄께기대해도 좋아
봄에 새순으로 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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