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축하해(1반17번)

작성자
재호엄마
2007-07-05 00:00:00
내일 우리 아들 생일이구나

생일 축하해

엄마가 정신없어서 작년에도 생일을 못챙겼지

이번에는 엄마가 잊지 않으려고 노력했어
내일 점심을 기대해

엄마가 6월 모의고사 성적표보고 아들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는지
알겠더라
정말 열심히 해줘서 고마워

조금만 더 열심히 하면 니가 목표하는 대학도 무난히 합격할 수 있을 것 같더라

사랑하는 아들
어렵고 힘들지만 열심히 하자

다른 애들도 다 힘들다는 사실을 깊이 깨닫고
이 고비를 슬기롭게 넘기는 사람만이 승리자가 된단다
열심히 하자

엄마는 지금도 열심히 기도한다
너도 기도하면서 공부하라고 스님이 염주를 주셨어
한번 해 보자

그리고 마음을 편하게 먹고, 차근차근히 다시 한번 해보자
책도 사람도 정성을 들여서 하면 감동하게 되어 있단다
책도 소중히 생각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