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니 앞뒤베란다밑의 나무들이 물기를 머금고 파아란 잎으로 오늘의 시작을 알리는것이 가슴이 뻥 뚤리는 상쾌함을 주는구나.
아직도 가뭄해갈이 덜 되긴 했지만 그나마 조금이라도 비가 내리니 공기도 좋아지고 선선한 바람도 참으로 좋은거같다.
먼지를 풀풀날리던 일자산의 숲길은 물기를 머금어 운동화밑창이 걸을 때마다 푹신거리고 눈을 뜨기 어렵게 하던 일명 깔때기가 사라져 호흡하기도 너무나 좋았단다.
며칠 쉬었다가 다시 제자리 찾아 공부하기가 조금은 힘드리라 생각하지만 우리 웅이는 잘 적응해서 열공하리라 엄마는 믿는다.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이루는 꿈은 경험치 않고 얻어지는 꿈보다 훨씬 값어치있고 소중하리라 생각이 드는구나
먼 훗날 되새김할 수 있는 추억도 될거고...
이른 아침에 눈을 뜨면 웅이의 마음에 다짐을 하자꾸나.
오늘의 노력이 내일의 삶의 모습이 될것임을... 노력이라는 두 글자가 내일의 현실임을....
웅이가 나중에 사회의 일원이 되었을 때 지금의 친구들은 없고 웅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