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힘내~

작성자
정인영엄마
2015-07-07 00:00:00
정인~ 하루 또 잘 보냈어? 졸립고 더운날도 하루 이틀이지. 앞으로도 3달은 더 더워야해. 졸린건 수능전날까지도 그럴거고. 하지만 지나온 날들이 앞 날보다 길어. 마냥 애인줄만 알았는데 참을성 진짜 좋아. 내 딸이지만 이렇게까지 인내력이 있는줄 몰랐네. 지난번 보니까 인영이가 키가 정말 크더라고. 엄마가 힐 신고도 한참 올려봤어. 말라서 여리게만 봤는데...키 값을 해. 하루 하루가 지루하게 흘러가. 하지만 너무도 소중하지. 엄마도 10년 뒤면 연금 나와서 실컷 놀러다니고 즐겨야지 하는데... 그때는 늙어 있을거야. 늙는다는 것은 좋은 일은 아니잖아. 인영이도 지금 이시간이 지나면 즐거움만 있을거라 생각하지? 물론 지금처럼 갖혀있지 않아서 자유롭긴 하겠지만 다른 걱정들이 생겨. 세상은 나침반 하나 들고 가는 험난한 바다니까. 지금 이시간이 가장 고통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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