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빈아 아빠 엄마야~

작성자
신현택
2015-07-30 00:00:00
성빈아 잘 지내고 있니?
아빠가 데려다 준 것이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구나..

낯선 환경에서 잘 적응하고 있는지 걱정이 되었었는데... 선생님 통해서 들으니 벌써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다고 들어서 안심이 된다..^^

역시 성빈이의 사교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가보다..ㅋ

생활은 좀 어떠니?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저녁때 상대적으로 일찍 자는 생활이 익숙하지 않았지? 거기 생활이 몸에 익숙해지면.. 많이 건강해질거 같은 생각이 든다..^^

성빈아... 이번 기회가 아빠는 참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는 생각이 든다..

첫째로 사실 가족들이 떨어져 지낸다는 것은 상당히 큰 손해를 감수한다는 것이란다.. 같이 지내면서 부딪히는 일이 있더라도 가족들은 항상 함께 얼굴을 마주대고 화도내고 사랑도 하고 그렇게 지내는 것이거든..
그런데 이렇게 떨어져서 보낸다는 것은 그만큼의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기때문에.. 그만큼의 소득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단다..

둘째로 다른 방해되는 것들을 줄이면서 네 인생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단다. 아빠의 경험을 돌아보면 아빠의 인생에서도 고등학교 2학년때 전환점을 만났던거 같은 생각이 든단다. 그전까지는 그저 주어진 일과 하고싶은 것들을 하면서 아무런 방향감각없이 살았었는데.. 어느날 내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어느만큼 와있는건지 어디로 가야할지 어디를 가고 싶어하는지 그런 생각을 했던거 같아.

구체적으로 직업을 결정하지는 못했지만.. 막연하게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그때 했었던거 같아..

성빈이도 성빈이의 인생에 대해서 진지하게(그리고 책임감있게..) 고민을 해보면 좋겠다. 인생의 방향이 정해지고 나면.. 그 다음에는 구체적인 실행을 옮겨나가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거란 생각이야..

셋째로 지난번에도 의논을 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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