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빈아
내가니를왜진덕에보냈는지 때때로후회한단다.
왜냐고?

너무너무보고시퍼서
맛난거먹어도니생각tv봐도니생각 이러든저러든다니생각이야.
수박이안없어져용. 니가엄서서 ㅋㅋㅋ

한편으로는잘보냈다는생각도한단다.
첫째. 방이어질러져있을땐 버빈이기숙사생활에서자기꺼꺼잘챙겨서이제집오면정리정돈잘할꺼라는기대감

둘째. 아침에곤히자는니모습이예뻐서못깨원는데 스스로일어날것이다는기대감

셋째. 우리시간날때마다맛난거먹고싶을때마다먹었는데 식사시간과 간식시간을잘지킬꺼라는기대감.

넷째. 엄마가제발좀공부하지마라해도 집중력있게할때는한다는것을보여줄것이라는기대감.

다섯째. 엄마아빠가한달간해외여행가도 자기일을스스로잘할수있으리라는기대감.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