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자가 교훈을 받으면 지식이 더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한번
상기하면서 막바지 기승을 부리는 더위를 이기고 강한 의지로 더욱 정진하리라 믿는다.
차분하게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형아가 썼던 편지내용처럼 열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지혜로운 자는 용사의 성에 올라가서 그성이 의지하는 방벽을 허문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단다.
온 힘을 다해 노력한다면 성벽보다도 더한 성적의 기록이 나올거라고 엄마는
간절히 기도한단다.
웅이의 모습을 떠올리노라면 가슴이 먹먹하고 아파오지만 그 가슴 쓰림을 견디고 참아낸다면 필시 웃으며 옛일이되어 담화나눌 수 있는 그날이 올거라
생각한다.
산끝에 올라 하늘을 쳐다보면 잠자리떼들의 하늘을 맴도는 모습을 본단다.
지금은 힘들지만 열심히 노력한다면 먼 훗날 수고와 노력의 댓가로 웅이만의
하늘을 날 수 있는 보상이 기다리고 있으리라 믿는다.
엄마는 오늘 노인복지관 봉사를 갔단다. 메뉴가 삼계탕과 부추김치 깍뚝선
수박3조각 요구르트깍뚜기가 나왔는데 특식이라 그런지 어르신들이 평상시의 두배가 넘게 오셔서 정말로 힘든 하루였단다. 노란조끼속에 입은 반팔티가
흠뻑 젖고 일회용비니루장갑안에 낀 목장갑도 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