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남중-임주성에게

작성자
심상원
2007-07-29 00:00:00
주성아

그렇게 가기싫어 하는 너를 보내고 벌써 1주일이 지났는데
잘 지내니?

몸이 안좋은 상태였는데 그동안 약은 잘 챙겨 먹었니?
한약 가능한 공복에 매일 3번은 먹었으면 한다.

가기전 집에서 보낸 2주일을 생각해봐라
엄마에게 반항하기위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얼마나 허무한지....
너는 아니라고 했지만 아마 속으로 약간은 후회되었을 것이다.
그동안 방학이 끝날때 마다 심정도 함께 생각해봐라

아침에 일찍일어나는 것이 몹시 힘들것으로 생각되는데
지금쯤은 적응 하지 않았을까?

어제 아시안축구 한.일 3,4위전에서 한국이 0:0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겼다.

아슬아슬한 순간을 넘기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주성아 인생에서 가장 어리석은 것이 미리 포기하는 것이란다.
어느순간에도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하면 미래는 준비한 자에게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 주성이 머리가 좋아서 정말 조금만 노력하면 다음 미래에 너가 하고 싶은것 지금보다 맘껏 하면서 살 수 있는 사람이 될것을 엄마 아빠, 아니 너를 아는 모든사람은 의심치 않는단다. 단 너가 최선을 다해 노력할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