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이삭이 고개를 들어 가을의 문턱을 두드리며

작성자
엄마
2015-08-28 00:00:00
강동지구 봉사원들과 봉사원들의 지인들이 함께 콧바람을 쐬고 왔단다. 일찍 출발하기로 해서 아침부터 삼겹살을 꾸어 형아를 깨워 놓고 차에 몸을 실어 출발하였단다.
아침식사로 김밥과 생수가 제공됐는데 오랜만에 먹어보는 김밥이 다들 맛있다고 하더구나.
가을 들녘이 벌써 무르익어 벼이삭이 펴고 에어컨을 켜지 않아도 차안이 견딜만한게 시간이 너무 빨리 달려가는 것 같아 마음이 서글프기도 했단다.
웅이에게는 공부에 전력을 다할 시간이 줄어들고 엄마는 흰머리의 갯수가 늘어나 이제는 머리 전체를 염색해야하는 비상사태가 되어가는구나.
포도밭에 갔는데 전지가위로 잘 익은 걸로 골라 상자한가득 땄단다.
사진도 촬영하면서 다들 재미있게 하루를 보내고 가이드하시는 분의 재미있는 말솜씨가 숨을 꼴딱꼴딱 넘어가게 하는 시간들이어서 맑은 공기와 함께한 즐거운 하루였단다.
엄마의 소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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