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힘내~

작성자
정인영엄마
2015-09-02 00:00:00
영~ 9월 들어서니 바람이 틀리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해.

우리 인영이가 19년을 편하게 살다가 1년을 아주 제대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 앞으로 인영이 삶에 더이상의 어려움은 없었으면 좋겠어. 당연히 없을거야. 행복하고 즐겁고 힘든일이 있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정도일거야.

대학...이렇게 고생하면서 갈 정도로 대단한 곳도 아니야. 정말 제대로 공부할 학생이 가야하는데 우리사회는 대학을 안나오면 명함을 못내미니...대학 나와도 취직을 못하고 있는 젊은이들이 얼마나 많은데...대학 생활이 마냥 편하지도 않고 또 다른 전쟁터지.

다만 대학 4년이 주는 시간은 정말 인생의 꽃이야. 가장 젊고 예쁜 시기에 많은 경험을 해볼수 있으니까. 미래에 대한 불안과 방황도 있겠지만 그래도 되는 시기가 또 그때야. 나이 먹으면 생각을 깊게할 여력이 없어. 나이에 맞는 책임을 져야하니까.

뭘 할지 우선 생각하고 공부를 해야 하는데 인영이의 적성을 고려하지 않고 공부만 하고 있으니 뭔가 뒤바뀌기긴 했지.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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