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2학년 8반 4번) 박한영

작성자
심재린
2007-07-27 00:00:00
그리운 한영에게

하루 하루가 지나면 지날 수록 너의 빈 자리가
가슴을 휑하게 만드는구나...

수요일은 중복이었는데 학원에서도 '복'음식을 먹었는지 모르겠다..
우리 아들 나오면 그동안 먹지 못했던 거
맛있는거 많이 해 줘야겠다는 생각 뿐이다..

엄마랑 아빠는 너가 그동안 잘 먹었던 음식은 잘 못겠더라..
너가 자꾸만 생각이 나서 말야...
그래서 토속음식만 먹고 그런단다...
(ㅎㅎㅎ 물론 엄마가 좋아하는거지만 말야.
이참에 아빠의 뱃살도 좀 들어가게 하려고 해..)

한선이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
2학기 공부를 나름대로 규칙적으로 계획성있게 하고 있어

한영아 어때? 학원 생활은 적응할만 하니?

엄마는 요즘에 시를 한 편 외우고 있어..
너가 퇴소하고 오면 늘 너와 한선이에게 들려주려고 말야..
들어볼래?

어머니의 기도

찰스 마이어스

아이들을 이해하고
아이들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고
묻는 말에 일일이 친절하게
대답하도록 도와주소서
면박을 주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소서
아이들이 우리에게
공손

댓글